2014. 7. 21. 17:12

집단상담-11 끝

10. 집단상담자의 태도

 

집단상담자의 자질로는 인간적 자질, 전문적 지식, 실제적 기술, 이렇게 세 가지 요소로 설명할 수 있다.

 

- 자신에 대한 각성: 자기 자신의 목표, 정체, 동기, 요구, 제한, 장점, 가치관, 느낌, 등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하여 자각하고 있어야 하며, 어느 한쪽으로의 편견이나 장애로 인해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아야 한다.

 

- 인간행동에 대한 깊은 이해: 집단원들이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을 만큼 그들의 행동원인을 충분히 알아야 한다. , 인간에 대한 인지적인 요소에 대한 이해와 정서적인 각성이 필요하다.

 

- 용기: 실수나 실패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행동을 모험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신의 내적 요구나 느낌을 있는 그대로 내어놓을 수도 있어야 하며,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솔직히 지적할 수 있어야 하고, 오해나 원망을 감당할 용기도 있어야 한다.

-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입장: 항시 참신한 정신과 태도, 자신과 타인, 새로운 경험에 대하여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 또한 집단원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에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쉽사리 위협을 받거나 인정받는 것에 지나치게 신경을 써서는 안 된다. 즉 부정적인 반응에도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 한 차원 높은 입장에서 이를 수용하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 끈기: 처음에는 흥분과 기대감 에 차서 시작하지만 집단이 반항적이 되거나 탈퇴하거나 발전이 전혀 없다고 집단원이 불평할 때 사기가 저하되기 쉬울 때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 자신감: 자신감은 상담자가 집단을 이끌어나감에 있어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스스로의 확신을 말하는 것으로 자만심이나 완벽주의와는 구별된다. 자신감을 갖출 때 집단원의 부정적 피드백에도 별로 동요하지 않고 안정되며 방어적이지 않고 허용적이 될 수 있다.

 

- 유머 감각: 지나차게 엄숙하거나 힘들 때나 고조된 긴장을 해소할 때 유머는 불안을 경감시키고 심신의 긴장을 이완시킬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즉 집단의 분위기를 여유롭거나 부드럽게 하고,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상호간의 관심을 증대시킨다.

 

- 융통성과 포용성: 융통성과 포용성이 부족하면 상담자가 자기의 가치판단에 따라 집단원의 특정행동을 있는 그대로 자각하거나 허용하지 못한다. 집단원들의 표현된 욕구나 기대를 거부하지 않고 집단의 역동에 조화롭게 반응하기 위해서는 즉, 집단과정을 한층 생산적으로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집단상담자가 필히 유연해야 한다.

 

 

- 진실성과 개방성: 집단상담자의 진솔한 개방은 신뢰감을 주고 집단원의 진솔한 자기개방을 촉진한다.

 

< 집단상담자의 기술 >

 

cf) 집단상담 초보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오류: 동의를 구하지 않고 특정 집단원에 초점 맞추기 한 집단원에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시간 보내기 무관련한 주제에 초점 맞추기 상처 싸매기 하도록 허용하기 충고 주고받기 회기가 되도록 허용하기

 

- 개별적 행동의미를 명료화할 수 있는 능력: 내담자로부터 파악한 행동의 의미를 내담자가 자신의 행동양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 즉 집단원들의 주요 생활사건의 의미와 그들이 반응양식을 이해한 후에 문제를 명확히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 개입 및 상호작용의 속도와 깊이를 조절하는 능력: 상담자는 집단원들이 활발히 움직이도록 상담자가 자극해야만 할 때도 있고, 때로는 집단이나 개인이 지나치게 성급히 진행해 나갈 경우 이를 조정한다든가, 지나치게 충동적이거나 감정적인 사람은 자신과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좀더 차분히 진행하도록 주의를 주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 상황파악 능력: 집단상담자는 전체적인 맥락에서의 문제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 즉, 집단원이 하는 말 이면이나, 그러한 말을 하게 되는 배경, 또는 집단원과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특히 한국문화에서는 우리나라 문화가 집단주의적 관계주의 문화이기 때문에 각각의 말을 세심하게 들어야 하고, 나아가 그가 관계하는 전체적 대인관계의 맥락에서 적응하거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 적극적 관심을 통한 관찰과 반영: 상담자는 내담자가 표현하는 언어적 표현뿐만이 아니라 얼굴표정, 몸의 자세와 움직임, 밀의 억양과 어조, 시선의 움직임 등 모두가 사고과정에 수반되는 감정상태의 지표들임을 알아야 한다.

 

- 공감적 반응: 상담방법 중에 항상 나오는 것이 지지나 공감인데, 정확한 공감이 아니면 별 효과가 없다고 본다. 정확한 공감이어야지 이해를 받고 마음이 열려서 상담에 진전이 있기 때문에 깊이 있는 관심이 필요하다.

 

- 자기개방(투명성): 상담자는 적절한 시기에 자기 자신에 대한 개방을 함으로써 집단원에게 유사성과 친근감을 전달할 수 있고, 상담자와 유사한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좀더 여유와 신뢰감을 갖게 해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기탐색의 모범을 보여 보다 깊은 이해를 발달시킬 수 있다

 

- 피드백 주고받기:

집단상담의 효과를 내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로 타인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학습할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자칫하면 피드백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피드백을 줄 때는 대상에게 느끼는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해야 한다. 그리고 피드백은 행동이 일어난 즉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드백은 비난이나 공격이 아닌 상대방을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또한 피드백을 받는 사람도 자신을 돌아보려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생산적이므로 피드백은 한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이 함께 해줄 때 훨씬 효과적이다.

 

- 반영해주기: 반영이란 집단원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사의 본질을 볼 수 있게 반사 혹은 반영해주는 기술로 효과적인 반영은 집단원이 하는 말의 내용분만 아니라 내용 뒤에 숨어있는 느낌을 함께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 명료화하기: 어떤 중요한 문제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혼동되고 갈등적인 느낌을 가려내어 분명히 해주는 기술로 상대의 마음상태를 정교하게 읽어주는 것이다.

 

- 인지적 자료의 확인, 명료화, 반영: 여기서 말하는 인지적 자료란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언급과 동기, 의미, 이해, 의견 등에 관한 설명들이다. 즉 집단상담의 초기단계에는 집단원들이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 직면하고 해결하기보다는 그저 설명을 하거나 분류하는 식의 발언만으로 넘어가는 마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상담자는 생산적인 사고방식이나 의사소통을 위해 생각과 언어소통을 분명하면서도 합리적으로 하도록 격려를 하고 시범을 보일수가 있다.

 

- 적절한 상담자료 초점에 대한 질문과 탐색:

집단원들의 행동에서 개개인의 관심역역과 대인관계에 관한 사고, 감정, 해동양식을 검토하고, 개선의 노력을 도와줄 수 있는 적절한 상담의 초점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즉 이러한 것을 통해 내담자가 문제로 여기고 해결하려 했던 문제 외에 자신에 대해 정확한 재정의나 새로운 올바른 발견, 또는 과거에는 문제시 하지 않았던 진정한 문제를 발견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집단에서 보인 개인의 집단원의 사고방식 및 행동에 대한 다른 내담자들의 솔직한 지적과 피드백에 의해서 촉진된다.

 

- 직면시키기: 집단원의 말이나 행동이 일치하지 않거나 모순점이 있을 때 그것을 지적해 주는 기술로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정확하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인식하기가 어렵다. 특히 문제를 가졌거나 문제 속에 있는 사람은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사람들의 의식적인 말과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감정 및 행동이 다를 수 있다 상담자는 상담과정에서 집단원의 모순이나 불일치를 지적해 줌으로써 자기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문제의 원인을 찾도록 할 수 있다.

직면 또는 지적은 그 직면을 받은 사람의 개인적 성장을 위한 것이지만, 직면기법을 잘못 이해하면 공격이나 위협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그러나 효율적인 행동변화를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작업이기 때문에 직면을 시키면서도 상대방에 대해 수용적이고 이해적인 태도를 취해 결코 사적인 의도나 감정으로 해서는 안 된다.

 

- 요약하기: 요약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복잡한 주제의 이야기가 오고 갈 때 집단원들이 이야기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때, 전체적인 집단 과정에서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방황할 때, 또는 한집단원이 필요이상으로 이야기를 길게 할 때, 요약을 함으로써 주제를 분명히 하고 방향을 잡으며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데 기여한다.

 

- 해석하기: 해석이란 집단원들의 발언내용과 집단원이 경험한 것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설명해 줌으로써 보다 분명한 자기이해와 현실적인 세계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즉 집단원이 표면적으로 표현하거나 인식한 내용을 뛰어넘어 집단상담자가 그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자신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틀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해석은 가설의 검증 즉 왜 저런 발언과 행동이 나왔으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상담자 물음에 대해 스스로 가능한 해답을 제공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 관련 정보 연결시키기:

이것은 집단원이 제기하는 여러 가지 문제관련 정보나 자료들을 서로 관련시키는 기술로 내담자들의 단편적인 표현들에 주목하고, 각각 정보가 지닌 의미의 관련성을 파악해 공통점을 취합하여 상호 관련된 내용들을 재구성해줌으로써 내담자가 미처 몰랐던 생활단면 및 경험들의 전체적 의미를 깨닫도록 해주는 것이다.

 

- 내담자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 상담자는 내담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가급적 자문을 받아서라도 생산적으로 제공해줌으로서 도움을 줘야 한다.

 

- 참여적 행동의 주도: 상담자의 솔선적 주도는 집단원들의 참여적 행동을 유도함으로써 상담자와 집단원간에 유사성이나 친밀감을 형성시켜 보다 깊은 이해를 발달시킬 수 있다. 집단원이 집단과정의 생산적인 상호작용에 참여하고, 긴장을 풀고, 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들이 변화에 도움이 됨을 알게 한다.

 

- 집단원들에 대한 격려와 지지: 집단원들이 불안하여 표현을 억제하거나 두려워할 때, 변화를 위해 행동하고자 하나 자신감을 갖지 못할 때 상담자는 격려나 지지 강화를 주어야 한다. 이 때 언어적인 지지뿐만이 아니라 부드러운 얼굴표정이나 미소, 고개 끄덕임, 수용적인 몸짓이나 몸가짐등도 심적인 지지가 될 수 있다.

 

- 비생산적인 행동을 제한하기: 집단원이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거나, 관계없는 외부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거나, 호기심으로 다른 집단원의 사적인 비밀을 캐내려 하거나, 집단원들간의 비생산적인 논쟁과 흥분 등으로 집단이 혼란을 겪거나 불안정해질 때는 상담자가 개입하여 분위기를 진정하거나 이야기의 초점을 조정해야 한다. 만약 상담자가 개입하기를 꺼려하거나 개입시기를 놓치면 비생산적인 흐름을 허용 및 방치하는 경우가 될 수 있다.

 

- 침묵에 대한 처리: 침묵도 인간행동의 한 형태이며 침묵 중에 많은 느낌과 생각이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담자 자신은 말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집단원들 쪽에서 침묵을 깨고 발언하도록 해야 한다.

 

- 비언어적 행동에 대한 인식과 설명: 집단원들의 말 이외의 행동들인 자세, 얼굴표정, 몸짓 등은 상담과정에서의 중요한 자료들이므로 비언어적인 행동 단서들을 관찰하고 유의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러한 자료들에 대한 느낌, 그러한 것들의 의미 등을 피드백을 통해 집단원에게 알려줌으로써 자신을 보다 정확히 인식하고 상담목적에 부합된 노력을 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분명하고 간결한 의사소통: 상담자의 말을 집단원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면 상담이 될 수 없다. 그리하여 상담자는 집단원들이 정확히 이해하도록 표현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설교, 웅변, 과장된 표현, 암시적 표현, 비구체적 설명, 자신의 주장과 경험만을 고집하는 것 등을 지양하도록 한다.

 

- 상담의 초점을 맞추기: 집단상담 과정에서 어느 한 내담자의 문제에 대해 모든 집단원들이 함께 생각하도록 하며 주제에 관련된 자료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도록 돕는다. 즉 어느 집단원의 지엽적인 문제로 시작되어 좌담형식으로 흐를 때 흐름을 바꿔 의미 있는 자료에 관해 생각하도록 초점을 맞춘다.

- 행동목표의 설정을 돕기: 모든 집단원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참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집단원이 제시한 문제와 집단상담에서 다룰 수 있는 목표 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리하여 상담자는 집단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보완해서 설정하도록 돕는다.

 

- 적시성에 유의하기: 적절한 시기에 자기 노출을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적절한 시기에 피드백을 준다든지 등으로 집단원의 진전을 돕는다.

 

- 생산적 종결의 촉진: 내담자들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면 집단상담자는 종결에 대해 알리고 준비를 하도록 한다. 마지막 회에서는 집단원들이 전체 진행과정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하도록 하고, 집단상담에서 이루어진 내용들을 사회에 돌아가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집단상담자의 훈련과정

 

 

1. 집단상담의 관찰과 토론

-실습중인 상담자는 경험이 많은 집단상담자의 상담 장면을 관찰하는데서 많은 것을 배움

-집단상담관찰의 방법

. 일방투시경을 통한 관찰

. 관찰자가 1-2명일 때는 집단 상담실에 함께 앉아 있을 수도

. 관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는 상담내용을 녹화해서 선배상담자와 토의

-집단관찰 후에 집단상담자와 관찰자들이 갖는 토론은 훈련에 필수적

-토론은 집단이 끝난 직후가 가장 좋으며, 30-45분간 진행

:상담자가 특정개입을 했던 이유에 관한 질문에 대답을 하고, 집단모임의 내용을 토대로 집단상담의 기본적 원리를 토론하고 학습

-집단 관찰과정을 상담에 도움이 되도록 이용하는 방식으로서 관찰자를 상담과정에 참여

) 관찰자의 관점이 상담자에게 도움, 관찰자들이 언급한 내용을 다음 모임 때에 알려 줌

 

2. 교육지도(슈퍼비전)

-상담과정 중에 무수히 많은 상황들이 발생하므로 집단과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필요

-지속적인 교육지도와 평가를 통해 집단에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함

-집단 구성원들의 다양한 성격을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개인상담의 경우보다 부담

-한 회기에 대해 1시간의 교육지도가 적정

-구성원들의 이름을 익히고 집단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서 모임을 관찰하거나, 녹화 혹은 녹음한 내용을 이용

-한 회기의 자료는 굉장히 많으므로 선택적으로 초점을 맞추어서 지도

-주로, 실습 상담자의 집단 내에서의 행동에 초점

 

3. 훈련생을 위한 집단경험

-훈련과정에서 필수적

 

1) 이전에는 지식의 수준에서만 알았던 것을 정서적인 수준에서 학습

2) 집단의 힘을 경험

3) 집단에 의해 수용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자기공개에 실제로 무엇이 뒤따르는가, 자신의 비밀세계, 공상, 감정, 등을 드러내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배움

4)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인식

5) 자신의 의존성과 상담자의 지식에 대한 자신의 비현실적인 평가를 자각함으로써 상담자의 역할이 어떤 것인가를 배움

 

-집단경험의 혜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훈련생간의 상호관계와 의사소통을 촉진

 

o 훈련생을 위한 집단에서 고려할 사항

 

1) 훈련 집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하는가?

-훈련뿐만 아니라 개인적 성장의 기회로 효과적

 

2) 누가 훈련 집단을 지도해야 하는가?

-지도자는 주요한 역할모형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폭넓은 임상경험과 집단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선정

 

3) 훈련 집단은 치료집단인가?

-치료집단과 마찬가지로 집단구성원에게 요구되는 조건들을 알고 있어야 함, 즉 집단에서 기꺼이 자신을 정서적으로 투자하고, 자신과 다른 구성원들에 대한 감정을 공개하고,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개인적 영역을 탐색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비록 치료집단은 아니지만, 치료적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치료적

 

4) 훈련 집단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들

-경쟁과 유능성의 문제

 

 

-서로를 경쟁자(직업상, 전문적인 위치에서의 경쟁자), 혹은 다른 구성원을 자신을 평가하는 전문적 기준으로 삼음

 

5) 지도자의 기법

-구성원의 역할모형이 되고 구성원의 욕구를 다루기 위해 여러 기법을 활용

-기본적 접근법은 집단상담자의 일반적인 역할과 같음

예를 들어 지금-여기에 초점을 두고 지금-여기의 과정을 인식하는 것

 

 

4. 개인 심리치료

-집단상담자의 성숙을 위해서 자기탐색의 노력이 필요하며, 개인 심리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

 

 

 

 

11. 집단상담의 윤리문제

 

 

집단상담자는 자신이 이끄는 집단의 구성원들에게 윤리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즉 여기에서 윤리란 상담자가 상담집단의 목적에 충실하고 개인정보의 보호 등을 포함한 집단 구성원들의 권리와 복지를 존중하는 태도와 행동을 주로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카운슬러협회가 1979년에 상담자 윤리요강을 제정했는데, 여기서 는 집단상담자만을 위한 지침이 아닌 상담자의 사회적 관계, 전문적 태도, 개인정보의 보호, 내담자의 복지, 상담관계 및 타 전문직과의 관계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집단구성원 기본권리)

 

- 집단에 관한 충분한 사전 안내와 양해

집단의 목적과 기본절차 참여자들의 수칙, 비용, 집단 지도자에 대한 안내, 지도자와 참여자들의 역할에 관한 설명, 참여자들의 참여목적과 집단구조의 관계 등을 알려야 좀더 적극적이고 협조적으로 집단과정에 참여한다.

 

- 집단원들의 권리나 책임 강조

권리뿐만 아니라 시간엄수, 솔직한 의사소통, 개인적 정보를 누설하지 않는 것에 대한 책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집단에의 참여와 이탈은 자발적이어야 하지만, 문제아 등으로 의뢰받는 경우는 사유와 적절성의 여부를 검토하여 조정하거나 보다 철저한 안내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참가자가 이탈시 상담자나 집단원들에게 그 사유를 밝히게 되면, 상담자 및 일부 다른 집단원들은 당초의 부정적 견해나 느낌을 바꿀 수 있다.

 

-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권리

윤리문제 중 가장 유의해야 할 문제로 비밀보장의 책임이 각자에게 있음을 확실히 해야 한다. 녹음이나 녹화 촬영 시 어떤 목적에 사용되는지를 충분한 설명을 통해 이해를 시키고, 이 자료가 제 3자에 의해 관찰되거나 검토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집단원들의 분명한 동의를 확인해야 한다.

예외적인 경우는 윤리요강에 상담자는 내담자 및 개인 및 사회에 임박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때 극히 조심스러운 고려 후에만 내담자의 사회생활 정보를 적당한 전문인 혹은 사회당국에 공개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상담자가 비밀보장의 의무를 지킬 수 없는 예외적인 경우는 내담자나 내담자 주변인에게 닥칠 위험이 분명하고 위급한 경우, 법원의 명령이 있는 경우 등이 있다.

 

 

(내담자 이익을 위한 윤리문제)

 

- 협박이나 부당한 집단압력으로부터 보호

집단압력은 내담자가 불필요한 불안이나 과도한 자기방어에 빠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방어에 대한 권리를 인정한다.

 

- 집단과정에 대한 공정한 분배

집단원들은 각자가 집단과정을 공정하게 나누어가질 권리가 있다. 즉 집단의 자원을 고루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특정인이 발언기회를 독점하지 않도록 적절히 배분시켜야 한다.

 

- 집단원이 포함되는 연구보고서

이런 경우에는 관련된 정보를 알려주고 참여자들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 잠재적 심리부담에 대한 설명

집단에 참여함으로서 경험하게 될지 모르는 심리적 부담 즉, 일시적 희생양이나 상담후의 적응문제에 관해 부담요소의 발생단계에서 해당 참여자에게 설명을 해준다.

 

 

(집단지도자의 행동윤리)

 

- 모임 밖에서의 만남이나 관계에 관하여

개별적 만남이나 관계가 이루어질 경우 집단모임에 가능한 한 알리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개인적인 관계들로 인해 집단의 흐름을 정체시킬 우려가 있다.

 

- 집단상담자의 가치관 및 기법의 보편성

집단상담자의 개인적인 가치관과 활용하는 기법이 집단목적의 달성에 저촉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참여자들과 가치관 갈등이 일어날 경우 자신의 가치관을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용되는 기법이 집단과정을 촉진하고 참여자들의 이익에 부합하는가를 확인해야 하고 그 사용결과에 대한 책임의식을 지녀야 한다.

 

- 집단지도자가 참여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지 않는다.

상담자의 권위나 전문적 역할을 이용하여 개인의 욕구와 개인적 이익을 도모하지 않도록 하며, 특히 내담자들의 신뢰 및 의존성으로 인한 접촉욕구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