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격 즉 퍼스낼러티와 성격심리학
앞에서 성격, 인격, 인성, 기질 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이에 해당하는 영어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심리학에서는 personality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심리학의 여러 분야 중 하나로 Personality Psychology가 있는데 이를 보통 성격심리학이라고 부릅니다.-인격심리학이고 하기도 했지만 성격심리학으로 통일되어 있다고 보아도 무방.
Personality는 라틴어인 Persona에서 온 말로서 원래는 연극할 때 쓰는 가면을 의미하고 배우에 의해 연기된 역할을 말합니다.-C.G. Jung이 말한 페르조나(persona)는 좀 다른 의미이며 추후 설명이 될 것임.
또 관련된 말로는 인격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인격자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내는듯한 어감이 있어서 퍼스낼러티를 의미하는 용어로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질(temperament)라는 용어도 성격과 깊이 관계되어 있는 단어이고 ‘태어나자 마자 나타나고 일정 기간 지속하는 행동의 개인차’로 정의되기도 합니다. 기질은 유전에 의해 규정된 생득적인 것을 나타내는 경우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퍼스낼러티와 관련된 단어가 여럿 있습니다.
성격심리학[personality psychology]: 성격을 기술 · 설명하고 성격의 형성 과정, 성격의 분류 · 진단 · 측정 방법 등을 연구하는 심리학의 분야.
성격 심리학의 정의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한국심리학회)
성격(personality)은 심리학 용어일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단어이다. 일반적으로 성격은 사교적 기술 혹은 효율성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우리는 이렇게 정의되지 않은 성격을 좋다느니 나쁘다느니, 강하다느니 약하다느니 라는 말로 표현하곤 한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성격을 정의하고자 노력했고, 종종 개인 연구의 관점에서 성격을 정의했다. 많은 정의 중 가장 고전적이고 많은 학자들이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올포트(Allport, 1961)가 제시한 다음 정의이다.
‘성격은 심리생리적 체계로 이루어진 개인 내에 존재하며 개인의 특징적인 행동과 사고를 결정하는 역동적인 체제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연구 결과와 개념들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 가장 적절하다고 받아들여지는 정의는 페빈(Pervin)의 정의로 다음과 같다.
‘성격은 개인의 삶에 방향성과 형태(응집성)를 부여하는 인지, 정서 및 행동의 복잡한 조직체이다. 신체와 마찬가지로 성격은 구조와 과정이 있고 선천성(유전)과 후천성(경험)을 둘 다 반영한다. 그리고 성격에는 현재와 미래의 구성물뿐만 아니라 과거에 대한 기억을 포함하는 과거의 영향도 포함되어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두 가지 정의를 살펴보면 개인차가 이 분야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나타나지만 그것이 전체는 아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에 관해서도 성격을 연구할 수 있으며, 시간이라는 개념과 접목해 연구할 수도 있다.